"그라운드스웰, 네티즌을 친구로 만든 기업들"
책 서문에는 그라운드스웰에 관하여 아래와 같이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그라운드스웰(groundswell)이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업이 정보의 생산과 유통을 주도하고 소비자는 그것에 의존해 판단하고 구매했다. 이제는 블로그, 포럼, 위키, 커뮤니티, 소셜 네트워킹 등의 새로운 인터넷 도구를 이용해 고객들이 스스로 정보를 모으고 분석, 판단하여 행동에 나서면서 기업의 통제권을 무력화시키고 있다.
저자들은 이런 새로운 현상을 그라운드스웰이라고 정의한다. 먼 곳의 폭풍에 의해 생기는 큰 파도라는 사전적 정의가 의미하듯 그라운드스웰이란 기업의 울타리를 벗어난 곳에서 생긴 흐름의 큰 파도가 되어 기업에 밀어닥치는 현상을 의미한다. (저자 서문 中)
소셜미디어의 등장에 따른 정보의 흐름과 주도권이 바뀜에 따라, 지금껏 이를 해석하는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이 책이 그중에선 가장 명쾌하게 답을 제시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이슈가 많이 된 책이죠.
저자들은 이 책에서 한국의 예를 아주 많이 듭니다. 이들은 한국이 블로그 등의 소셜미디어를 통한 정보 배포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저는 한국의 온라인 생태계에서 기업 내지는 개인이 제목소리를 내려면 보다 필요한 보완요소들이 적잖이 있을 것이라 봅니다.
그라운드스웰의 핵심은, 정보의 배포에 있어서 타깃오디언스(target audience)들을 성격별로 분류하고, 긍정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Influencer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또 이를 위해 알맞는 최적의 소셜미디어 채널들을 디자인해서 이 채널들의 대화에 뛰어드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이러한 소셜미디어 채널들(서비스들)을 네이버, 다음, 싸이월드 등의 대형포털들이 대부분을 잠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죠.
결국, 이로인해 생기는 벽들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사진공유 사이트인 플리커(Flickr.com)의 경우는, 단순히 타인들과의 사진을 공유하는 서비스에서 시작되어, 지금은 좀 더 발전되어 SNS의 기능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플리커의 이 수많은 사진데이터들은 사용자가 입력해놓은 '태그'라는 기준에 의해 분류가 되죠. 이 모든 것은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로 공유됩니다. 게다가 매쉬업(mash up) 기술을 통해 구글맵(google map)과 연동되어 전혀 새로운 서비스가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보통 해외에서는 사용자들이 검색엔진(구글과 같은)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지 않습니다. 검색엔진은 다른 웹사이트(온라인 채널이나 웹서비스)에 방문하기위한 수단으로서 존재하죠. 중요한 건, 기업들은 서로가 검색상위에 오르고 상품가치의 우위를 차지하기위한 선의의 경쟁을 하고, 그 결과 나날이 새롭고 창의적인 서비스들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포털사이트들이 이용자들을 놔주질 않죠. 굳이 귀찮게 다른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아도 왠만한 정보는 얻을 수 있기때문입니다. 위에서 예로 든 플리커가 단순 사진공유사이트에서 출발하여, SNS기능도 제공하게되고, 이어서 다른 서비스와 연합되어 새로운 서비스들이 보여지기까지의 발전적인 과정들이,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예라는 것입니다. 얼마전 웹2.0을 표방한 사이트들이 속속 문을 닫는다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는데, 저는 그 이유를 위와 같이 해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의 온라인 생태계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추어 점차 변하고 있는 시기라 생각됩니다. 폐쇄에서 개방으로요. 포털사이트들은 전에 비해 비교적 오픈된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등 많은 변화를 꾀하고 있구요.
또하나 생각난 것이, 네이버의 경우에는 지식IN 서비스가 검색 상위에 랭크되는데, 앞으로는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고퀄리티 네티즌들의 콘텐츠가 상위에 랭크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통해 검색결과 구성의 혁신도 필요하다 생각해봅니다.
저희 에델만 코리아의 디지털팀에서 함께 일하는 황상현 과장님이 그라운드스웰의 독후감을 재미있게 쓰셔서 함께 링크합니다.
>그라운드스웰 : 기업이 블로거를 친구로 만드는 방법
책 서문에는 그라운드스웰에 관하여 아래와 같이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그라운드스웰(groundswell)이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업이 정보의 생산과 유통을 주도하고 소비자는 그것에 의존해 판단하고 구매했다. 이제는 블로그, 포럼, 위키, 커뮤니티, 소셜 네트워킹 등의 새로운 인터넷 도구를 이용해 고객들이 스스로 정보를 모으고 분석, 판단하여 행동에 나서면서 기업의 통제권을 무력화시키고 있다.
저자들은 이런 새로운 현상을 그라운드스웰이라고 정의한다. 먼 곳의 폭풍에 의해 생기는 큰 파도라는 사전적 정의가 의미하듯 그라운드스웰이란 기업의 울타리를 벗어난 곳에서 생긴 흐름의 큰 파도가 되어 기업에 밀어닥치는 현상을 의미한다. (저자 서문 中)
소셜미디어의 등장에 따른 정보의 흐름과 주도권이 바뀜에 따라, 지금껏 이를 해석하는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이 책이 그중에선 가장 명쾌하게 답을 제시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이슈가 많이 된 책이죠.
저자들은 이 책에서 한국의 예를 아주 많이 듭니다. 이들은 한국이 블로그 등의 소셜미디어를 통한 정보 배포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그런데 저는 한국의 온라인 생태계에서 기업 내지는 개인이 제목소리를 내려면 보다 필요한 보완요소들이 적잖이 있을 것이라 봅니다.
그라운드스웰의 핵심은, 정보의 배포에 있어서 타깃오디언스(target audience)들을 성격별로 분류하고, 긍정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Influencer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또 이를 위해 알맞는 최적의 소셜미디어 채널들을 디자인해서 이 채널들의 대화에 뛰어드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이러한 소셜미디어 채널들(서비스들)을 네이버, 다음, 싸이월드 등의 대형포털들이 대부분을 잠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죠.
결국, 이로인해 생기는 벽들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구글맵과 플리커의 매쉬업
보통 해외에서는 사용자들이 검색엔진(구글과 같은)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지 않습니다. 검색엔진은 다른 웹사이트(온라인 채널이나 웹서비스)에 방문하기위한 수단으로서 존재하죠. 중요한 건, 기업들은 서로가 검색상위에 오르고 상품가치의 우위를 차지하기위한 선의의 경쟁을 하고, 그 결과 나날이 새롭고 창의적인 서비스들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포털사이트들이 이용자들을 놔주질 않죠. 굳이 귀찮게 다른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아도 왠만한 정보는 얻을 수 있기때문입니다. 위에서 예로 든 플리커가 단순 사진공유사이트에서 출발하여, SNS기능도 제공하게되고, 이어서 다른 서비스와 연합되어 새로운 서비스들이 보여지기까지의 발전적인 과정들이,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예라는 것입니다. 얼마전 웹2.0을 표방한 사이트들이 속속 문을 닫는다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는데, 저는 그 이유를 위와 같이 해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의 온라인 생태계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추어 점차 변하고 있는 시기라 생각됩니다. 폐쇄에서 개방으로요. 포털사이트들은 전에 비해 비교적 오픈된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등 많은 변화를 꾀하고 있구요.
또하나 생각난 것이, 네이버의 경우에는 지식IN 서비스가 검색 상위에 랭크되는데, 앞으로는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고퀄리티 네티즌들의 콘텐츠가 상위에 랭크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통해 검색결과 구성의 혁신도 필요하다 생각해봅니다.
저희 에델만 코리아의 디지털팀에서 함께 일하는 황상현 과장님이 그라운드스웰의 독후감을 재미있게 쓰셔서 함께 링크합니다.
>그라운드스웰 : 기업이 블로거를 친구로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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